이유정(지은이)의 말
2년 전 독해 개정판을 낸 이후, 세 번째 독해 기본서를 내게 되었다. 본 교재는 각 파트 당 7개씩 총 28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5개는 새로 개정된 지문이고, 기존의 지문들도 보완을 하여 지문과 문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독해 공부 방법 및 각 파트별 유형 등을 추가하여, 생소할 수 있는 지텔프 독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수업시간 마다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문제를 푸는 것은 본인의 점수를 예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오류를 찾아내어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문제를 풀고 난 후 틀린 개수만 확인하고 넘어간다면,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어도 점수는 항상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 풀고 난후 복습을 제대로 하여, 내가 어떤 문제에서 틀리는지, 어떤 실수를 하는지 나의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독해의 가장 효율적인 복습 방법은 질문과 선택지의 해석을 직접 써보는 것이다. 실강을 진행해보면 의외로 질문이나 선택지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해 틀리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 눈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해석이 잘못되었는지 모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질문과 선택지를 직접 쓰면서 해석을 해보면,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쉽게 알 수 있으므로, 항상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복습 방법이다.
본 교재는 이러한 복습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해설파트에도 지문과 문제를 다시 실어, 학생들이 복습할 때 문제편을 다시 봐야하는 불편함을 줄였고, 문제 해설에서도 정답뿐 아니라 학생들이 주로 틀리는 오답들을 상세히 설명하여 혼자서도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교재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인증의 부담에서 빠르게 벗어나 본 공부에 매진할 수 있기를 이번에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