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지은이)의 말
2년전 문법 개정판을 낸 이후 세 번째 문법 기본서이다. 지텔프 문법의 범위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수험서의 특성상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된 개정판을 내는 것이 좋다.
개정된 문법 기본서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해석 유형의 문제들을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주로 해석으로 접근하는 조동사, 부사절 접속사, 접속부사 파트는 이전의 기본서와 거의 중복되는 문제가 없으며, 단순 공식이 아닌 해석으로 풀어야하는 시제 문제들도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하였다. 또, 거의 해석으로 접근하지 않는 투부정사, 동명사파트의 Actual Test도 모두 새로운 문제들로 되어있다.
지텔프를 영어인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본 시험공부와 병행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점수를 내고자 한다. 이런 점 때문에, 단순히 요령위주로 암기를 했던 학생들은 단순 암기로 통하지 않는 해석문제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문제가 나오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쉽게 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제대로 이해한 후 점수를 내야 하는 문제들은 원칙대로 접근하는 것이 또 당연하다. 따라서, 본 교재에서는 단순 암기문제와 해석문제, 또는 원리 이해가 필요한 문제들을 구별하여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은 각 챕터에 있는 개념 설명을 이해하고 암기사항들을 따로 암기한다. 리뷰테스트로 이해도나 암기사항을 점검 한 후, 실전 문제로 시험에서 주로 나오는 유형을 익힌다. 문제를 풀고 난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들을 정리하면, 본인의 취약점을 쉽게 알 수 있으므로 가장 확실하게 문법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복습방법이다.
수험서이므로 당연한 얘기지만, 본 교재만으로도 지텔프 문법시험에 완벽한 대비가 될 수 있도록 최근 2년 동안 출제되어왔던 유형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따라서, 지텔프 시험 맞춤용 교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서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강사의 역할은 학생들이 감당 하지도 못할 많은 양의 자료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량을 줄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처음 책을 냈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본 교재로 수험생들이 본인들의 소중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여 각자의 꿈에 빨리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